“도시를 경작하라.” 서울시 도시농업 원년 선포와 함께 시작된 노들텃밭이 올해도 경작을 시작한다. 노들텃밭지원센터는 지난 16일 노들텃밭에서 농사 시작을 알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도시농부 300여명은 농사준비로 구슬땀을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 음식 나눔 시간도 가졌다. 노량진에서 사는 김영조(87), 김이진(41) 부녀는 “농작물이 자라는 것 보고, 싱싱한 채소 먹고, 재미있다. 서울에 경작지가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조성된 노들텃밭은 22,554㎡(6,823평) 규모로 지난해 개장해 서울시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노들텃밭 경작자 수는 900가구로 경쟁률은 3대 1이었다. 노들텃밭은 시농제를 시작으로 감자파종 등 농사에 들어간다. <경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