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산 단호박 수입으로 약세를 보이던 단호박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한 달 내 가락시장 단호박 8kg 상품 기준 평균가격은 1만3,000원대였으나 3월로 접어들면서 최대 1만4,000원까지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뉴질랜드산 단호박 역시 현지 기후가 가물면서 상품성이 떨어져 작은 크기 위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수입산도 10kg 특품 기준 1만3,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등 국내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내산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는 4월~5월경 단호박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승철 한국청과 경매사는 “올해 단호박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에 6~7월 국내산이 출하되면 정상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시기에는 국내산보다 뉴질랜드산 당도가 더 좋아 뉴질랜드산 단호박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빛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