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품목] - 당근 태풍여파 당근값 강보합세 이어가

  • 입력 2013.02.18 08:38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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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연이은 태풍의 여파가 현재 출하시기를 맞은 당근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13일 당근 가락시장 경락가는 상품 20kg 기준 9만2,500원. 지난해 같은 시기 2만3,000원이었던 것 대비 약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당근 역시 지난해 7,000원이었던 것 대비 57%이상 증가한 1만1,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의 경우 태풍피해로 인해 당근 재배면적의 80%가 유실된 것이 그 원인이다. 태풍 이후 재파종한 당근은 현재 크기가 작고 상품성이 떨어지기까지 해 농가 피해가 큰 실정이다.

제주시 구좌읍에서 당근을 재배하고 있는 김동흡 씨는 “물량이 정말 없다. 보통 3월이면 당근 수확시기가 끝나는데 올해는 재파종한 어린당근이 있어서 4월초까지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경매가도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희 한국청과 경매사는 “비가 오고 설이 겹치며 시세가 고단가로 나왔지만 18일부터 산지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가격이 지금보다는 낮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산 당근은 산지 작황으로 인해 보통 설 이전에 들어오는 물량이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통관되면서 수입당근 가격도 떨어질 전망이다.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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