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이 서울시에 기부한 돼지고기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 35톤 규모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과 동시에 구제역 이후 지속적인 저돈가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한돈 농가들을 돕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이는 서울경기양돈농협을 통해 구입한 물량이다.
서울시에 전달된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로 전달, 서울 광역푸드뱅크센터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한돈자조금은 서울시 뿐만 아니라 10억원 상당의 한돈 뒷다리살 400여톤을 전국 시·도청 사회복지과에 전달해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모 위원장은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눠야 할 명절에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함을 나눌 수 있도록 한돈 희망돼지고기를 전달하게됐다”며 “한돈 농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진행된 기부 전달식에는 기동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황용규 서울사회복지협의회장,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정배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