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품목 - 청양고추] 고공행진 청양고추, 설 앞두고 가격 ‘주춤’

  • 입력 2013.02.08 14:18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청양고추 가격이 설을 앞두고 홍수출하 되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설 이후부터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가락시장 10kg상품 기준 최고 17만원까지 올랐던 청양고추 경락가가 설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5일에는 15만1,338원에 거래됐다. 설 연휴 수확작업이 어려워 조기 출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청양고추 주산지인 경남 밀양의 경우 지난 8월 연이어 몰아친 태풍과 잦은 비, 한파 등으로 상품성마저 떨어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해순 경남 밀양 무안농협 과장은 “그러나 설 이후부터 물량 부족으로 다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2월말까지도 출하할 물량이 없어 향후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도 계속 비가 오고 있는데 이 영향이 나중에 반드시 나타난다”며 우려했다.

최 과장은 이어 “양은 양대로 줄고, 인건비와 연료비는 상승해 아무리 가격이 비싸게 나와도 농가 소득은 제자리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한 한국청과 경매사는 “그래도 새로 정식에 들어간 물량이 나오면 2월 말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산지에 눈만 더 오지 않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빛이라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