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돼지 수매·비축량 3,000마리로 확대

정부·양돈농가, 돼지 가격 안정 기대

  • 입력 2013.01.28 00:15
  • 기자명 김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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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7일부터 하루 1,500마리의 도매시장 수매·비축물량을 28일부터 3,000마리로 확대한다.

지난해 9월부터 돼지가격이 경영비 이하로 하락하고 양돈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한돈협회와 정부의 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현재 돼지고기 도매시장 가격은 탕박기준 1kg 당 3,024원, 2011년 5,843원과 지난해 4,658원에도 못미치는 최저치를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해 생산비 추정치는 3,976원, 경영비는 3,721원으로 돼지고기 가격보다 높게 형성됐다. 수매기간은 28일부터 2월말까지로 하루 1,500두로 수매하던 물량을 3,000두까지 확대했으며, 추가물량에 대한 예산은 축산발전기금 축산물수급관리사업 자금으로 17억2,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돼지가격이 생산비 이하를 밑돌아 한돈농가의 경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 수매·비축 물량을 확대하게됐다”며 “이번 조치로 조속히 돼지가격이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돈농가 스스로도 가격 안정을 위해 모돈 10% 감축, 조기출하를 통한 돼지 출하 체중 감축 등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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