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품목 - 파프리카]

파프리카 상품성에 가격까지 ‘뚝’, 보온에 신경 써야

  • 입력 2013.01.21 09:23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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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현재 가락시장 노랑 파프리카 경락가는 상품 기준 5kg상자에 38,545원. 평균 kg당 7,000원대를 형성하며 예년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계속되는 한파로 물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시기 5만원대였던 것에 비해 경락가가 낮게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유난히 잦았던 비 때문에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상품성이 떨어졌으며, 일본 수출물량은 하락세를 보이는 엔화 환율로 인해 역으로 국내에 출하하는 농가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진주에서 파프리카 농사를 짓고 있는 김군섭씨는 “적어도 5만원대가 나와야 인건비나 유류비를 맞출 수 있다”며 “그래야 3~4월 홍수출하 될 시기에 타산이 맞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진주의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눈이 안 녹는 해는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로 날이 계속 추워서 앞으로도 계속 가격이 떨어질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조현중 가락시장 서울청과 파프리카 경매사는 “파프리카를 출하할 때 보통 구멍이 나 있는 박스에 담겨 오는데, 이를 막아야 한다. 날이 차갑기 때문에 이동중 찬기운이 들어가면서 상품성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밀봉해서 출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경매사는 또 “보통 저녁시간 냉동차에 실려 오는데, 차안에서 어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랩핑을 하는 등 보온에 신경 써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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