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품종 딸기 인기 좋아

전북도, 고설 수경재배로 재배면적 늘릴 것
노동력은 감소… 생산량은 증대

  • 입력 2013.01.11 09:03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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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육성된 설향과 매향 품종이 딸기 농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도는 딸기 재배면적을 올해는 93%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육성된 설향과 매향 품종이 딸기농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도는 딸기 재배면적을 올해는 93%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육성된 딸기가 크기도 크고 다수성이며,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딸기시장은 주로 일본품종이 보급됐으나 최근 국내 설향과 매향 품종이 인기가 좋아 농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또한 이 품종들은 병해충 저항성이 높아 겨울철 시설하우스재배가 쉬워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이라 로열티 부담이 없고,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개발했기 때문에 품질이 더욱 우수하다고 말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많은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고품질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을 확대해 2005년도에 5%였던 국내육성 품종을 올해에는 딸기재배 면적의 93%까지 확대 한다고 밝혔다.

또한, 딸기재배농가들의 노동력을 감소하기 위해 고설 수경재배 시설을 지원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 설비는 수확 및 적엽 등에 따른 노동력을 59%이상 절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확량을 30%이상 증대시키고, 상품과율이 높아져 농가소득이 증가해 딸기농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재배 시설이다.

전북도의 딸기 재배면적은 514ha로 전국의 9%를 점유하고 있으며, 딸기 고설 수경재배는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현재 25ha, 5%정도 설치 재배하고 있다. 작업능률 향상과 수량증대, 품질향상, 수출 경쟁력 등을 높이기 위해서 딸기 고설수경재배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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