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우리 농산물 사랑하도록

제5회 우리농산물 창작동화 공모전 시상식

  • 입력 2012.12.17 02:30
  • 기자명 어청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리농업 화이팅” 지난 14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우리농산물 창작동화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대표 허권)가 지난 14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5회 우리농산물 창작동화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우리농산물 창작동화 공모전은 우리 농산물과 농촌을 소재로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그림동화책을 만들어 배포하고 아이들이 동화책을 통해 우리 농산물과 농촌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랑하도록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내 친구 호박공주, 박수정>, <좋아 좋아 오곡비빔밥, 우희정>, <아기 마늘의 꿈, 송혜정> 등 총 10편으로 606편의 공모 작품 중 한국아동문학연구회 등의 엄격한 심사에 따라 선정됐다. 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10편의 창작동화에 그림 작업을 더해 그림 동화책을 만들고 구연동화 CD를 제작한다. 또 제작한 동화를 전국 8,400여 곳의 유치원과 750여 곳의 공공도서관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고, 이번 수상작품은 2013년 초에 발간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운동본부 허권 대표는 시상식에서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농산물을 아이들이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비참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깨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에 친숙함을 느끼며, 농촌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 친구 호박공주>를 쓴 박수정 작가는 “흔히 못 생긴 것을 호박에 비유하지만 호박의 효능은 얼굴을 오히려 예뻐지게 한다. 이를 착안해 아이들이 외모와 농산물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깨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농산물을 무서워하거나 거리감을 갖고 그들의 눈에 사랑스럽게 비춰지지 않는다.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농산물을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는 농협 임직원들이 만들어 회비를 걷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로 우리 농축산물 홍보 및 농촌지역 저소득층 가정,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을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청식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