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회, 수입닭고기가 고전의 원인

종계·부화분과 모임, 안정적 산업발전 결의

  • 입력 2012.12.16 23:12
  • 기자명 김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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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2일 종계·부화분과위원회를 열고, 한해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토종닭 산업은 생산비 증가와 축산물 과잉공급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각 토종닭 농장들은 10~30%까지 약 12만수를 도태했지만, 여러 축종처럼 소비 둔화와 과잉공급으로 고전했다. 특히 수입닭고기 증가와 FTA, 사료·유통비 증가 등이 생산비 증가를 가중시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토종닭협회는 12일 종계부화분과위원회를 열고 내년 축산 기업들의 토종닭산업 참여에 대비한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더해 내년부터는 하림을 비롯한 7개 축산기업이 토종닭 산업에 진입하고 이 중 6군데는 종계를 입식하고 있어 과잉 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토종닭협회는 각 기업을 방문하고 종계장·농장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토종닭협회는 각 기업이 비수기 기준으로 종계를 입식하고 성수기에는 기존 분과위원회 회원들과 협의해 병아리를 공급받고, 병아리를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 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또한 토종삼계탕 개발과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수급조절에 일조할 것을 주문했다. 토종닭협회 분과위원회는 이외에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에도 우량한 병아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향상하자고 했다.

또, 안정적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와 협회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김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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