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산과 들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해 식물성 농약을 만들고 사용방법, 원료의 시기, 식물의 성분과 작용에 대해 설명한 책이 나왔다.
북녘 농업종합출판사에서 나온 ‘고려 식물성 농약’을 우리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 만든 <약 안치고 농사짓기 (민족의학연구원 엮음)>는 식물 원료를 이용해 유기농법에 관심이 있거나 식물성농약을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출간됐다. 이 책의 특징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식물의 뿌리, 잎, 꽃, 열매 등의 원료를 이용해 천연 식물성 농약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수록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풀들도 유용한 식물성 농약의 원료가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민족의학연구원은 전통의학을 바탕으로 농사와 의료를 하나로 생각하고, 땅과 자연을 살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민족의학연구원을 설립한 윤병구 씨는 생태적인 살림살이를 실천하기위해 변산공동체와 민족의학연구원을 설립했다. <김명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