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잎이 피부탄력과 주름 개선에 효과

산업소재로 활용할 계획

  • 입력 2012.12.16 16:58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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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뿐 아니라 인삼잎의 효능이 증명됐다. 지난 7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의 발표에 따르면 주로 뿌리만 사용하고 버렸던 인삼 잎이 피부의 탄력성을 증대시키고,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인삼이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병을 개선한다고 해 인삼 잎을 차로 달여마셨다. 또한 인삼 잎을 물에 띄워 목욕하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이 주요성분이 ‘사포닌’으로 농진청 인삼특작팀에서 밝혀냈다.

인삼 잎은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2∼3배 많고, 특히 빛에 노출이 많은 피부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특작팀은 인삼 잎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이용 가능성을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

동물 실험 결과 인삼 잎은 프로콜라겐 생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콜라겐은 노화와 피부주름 방지에 중요하다. 또한, 콜라겐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C를 투입했을 때보다 인삼 잎 추출물을 투입했을 때 프로콜라겐 생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인삼재배 농가에서는 인삼 잎을 폐기처분했는데 지속적인 연구 강화로 인삼 잎을 이용해 화장품 등 제품개발을 위한 산업소재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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