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케미컬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 이전 받은 ‘상추 균핵병 방제용 미생물제’가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짝’ 고상제인 미생물 농약은 농촌진흥청이 상추 균핵병 방제용 유용미생물인 ‘코니오스림 미니탄스 CM2(곰팡이)’를 개발해 2009년 영일케미컬에 기술 이전 해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엠27 고상제로 미생물농약에 등록됐다.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엠27은 토양 미생물로서 항균물질을 만들어 균핵병균의 균사 생장, 균핵 발아, 균핵 형성 등을 저해하고, 휘발성 물질을 분비해 병원균의 생육을 억제한다. 실제 시제품 실험에서 단 1회 처리에 71%의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였다고 농진청 측은 설명했다.
균핵병은 상추를 비롯한 70여 종의 작물에 발생해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토양전염병으로,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농가에서 방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김명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