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 15일 ‘친환경 비료 연찬회’를 개최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퇴비 등 친환경 비료 공급확대와 저성분 맞춤형 화학비료 적정 사용을 정착할 계획이다.
박윤식 농식품부 사무관은 “내년 정부보조 여부와 관계없이 맞춤형 비료를 50만톤 가량 공급해 화학비료 사용량의 47%를 유지하고 2014년에는 5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무의 투명성을 위해 맞춤형비료의 구매입찰 계약에서부터 공급에 이르기까지 비료공급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입찰담합 신고포상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의 비축구매 물량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 운용하기로 했다.
박 사무관은 “퇴비와 유기질 비료의 등급제도 보완 및 제조원료의 종류와 구입처, 수량 등에 대한 장부기재 의무화, 원료 이력 추적제 도입 등 원재료에 대한 투명성도 높일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퇴비업체 10곳에 60억원을 지원해 교반시설과 악취방지시설, 후숙시설, 포장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올해 ‘친환경 비료 공급정책 평가’ 결과 친환경 비료 공급 확대 및 맞춤형 비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경남 하동군을 비롯한 9개 시·군과 전남 담양군 월산농협 등 9개 지역농협 및 시군, 지역농협, 생산업체 등 일선에서 근무하는 유공자 10명 등을 선정해 농식품부장관상 및 상금을 수여했다. <김명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