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과 연대, 공생과 평화의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자”

2012 대안농정 대토론회 열려

  • 입력 2012.10.15 09:15
  • 기자명 경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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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농정 대토론회에서 강연하고 있는 막셀 마주와이에 교수. 이 교수는 농산물 자유무역이 가난과 기근, 식량위기를 불러왔다며 가족농의 안정적인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농업포럼을 비롯한 20여개 농민단체가 대선을 앞두고 농업·농촌의 발전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열었다.

 대안농정대토론회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원철희, 이정환, 정영일, 정재돈)는 ‘農이 바로 서는 세상, 협동과 연대의 공생사회’를 주제로 2012 대안농정 대토론회를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황수철 농정연구센터소장은 “농(농업·농촌·농민)의 본질과 가치에 무지한 국가리더십, 경쟁·효율 편향의 성장패러다임이 참담한 농업·농촌을 만든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협동, 연대, 공생, 평화를 기본가치로 삼는 사회. 특히 농의 가치와 역할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4.11총선을 비롯해 농업·농촌·농민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매우 크다”며 “농민단체와 하나 된 연대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농업, 식품, 농촌, 농정 추진체계 세션별로 진행돼 △소득보장과 환경보전을 근간으로 하는 농업 △혁신과 협동의 대안 먹거리체계 △일자리와 삶의 질이 보장되는 농촌 △참여와 연대의 거버넌스 농정 등의 대안을 모색했다. 한편 진보 농업계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막셀 마주와이에 교수(파리 11대학, 프랑스 국립 농학원)가 초청강연에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경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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