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청사진 마련에 최선 다 할 터”

인터뷰 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입력 2012.09.24 13:03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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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진행되는 시대변화에 대응해 우리 재단이 앞으로 10년 이후를 대비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 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실용화재단을 SMART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장원석 실용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실용화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소감을 한마디 부탁드린다.

-실용화재단설립 3년이 지났고, 농식품분야 실용화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 해 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이제는 이렇게 마련된 기반을 구축삼아 실질적 성과를 이뤄나가야 할 때이다. 이런 시기 이사장 자리를 맡아 더욱 책임감이 무겁다.

재임기간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는 무엇인가?

 -실용화재단 출범과 함께 변리사, 변호사 등 인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업무프로세스 구축 등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10년 농식품부로부터 기술거래 기관 및 기술평가 기관으로 동시에 지정받으면서 기술실용화 촉진기관으로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12월에는 특허청으로부터 농진청이 만든 국유 특허권의 처분권을 위탁받아 농식품기술 실용화 촉진 전문기관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기반을 발판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시대변화에 대응해 우리 재단이 앞으로 10년 이후를 대비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농진청 등 공공기관 중심의 연구성과물에 대한 기술이전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려 한다.

또,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으며 고객으로부터 실용화재단의 존재이유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

취임하면서 재단을 ‘SMART’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MART기관이란 무엇인가?

 -SMART기관이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기기 등을 이용해 소통하고 업무를 숙의해 일이 고통의 대상이 아니라 즐거움의 대상이 되는 신나는 기관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단 임직원이 SMART한 인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단에서 추진중인 7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린다.

-실용화재단은 농진청뿐만 아니라 지자체, 대학, 농산업체에서 개발한 연구개발성과를 신속히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존 연구개발·보급체계에서 하기 힘든 지식재산권의 관리, 특허기술의 산업화, 기술거래, 종자·종묘의 증식보급, 분석·검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 올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7가지를 선정했다. ‘친환경 바이오 액비의 골프장 이용 실용화 사업’은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 중단에 따른 새로운 수요처로 가축분뇨 액비를 골프장 비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면 2010년도 가축분뇨 해양투기 분량인 100만톤은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의 40%(160개)가 모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경제적으로 양돈농가는 연간 75억원, 골프장은 70억원의 직접적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실용화재단은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농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재단 임직원은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재단이 농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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