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입쌀 판매회사 전락?

전농 수입쌀 소비간담회 강력 규탄 - “국산 쌀 책임판매”촉구

  • 입력 2007.12.01 23:41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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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식자재업체와 단체급식업체를 모아 놓고 수입쌀 소비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한 사실이 본지(309호 3면)에 의해 밝혀지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유통공사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전농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유통공사는 정부가 투자한 공기업체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공급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쌀 판매에 앞장서는 것은 쌀 가격을 떨어뜨려 쌀 농업을 붕괴시키고 농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 비난했다.

전농은 또 국내 쌀을 책임지고 판매해야 할 역할은 외면한 채 수입쌀을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앞장서서 수입쌀 판매를 독려하는 등의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농은 이에 따라 “유통공사는 쌀 농업은 물론 한국 농업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본분을 뒤로 한 채 수입쌀을 홍보하며 수입쌀 판매회사로 전락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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