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 농민들에 대한 영농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월 2일부터 10월 말까지 ‘영농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영농지원상황실은 중앙본부(중앙회), 지역본부 등 계통 사무소에 설치하며 원활한 업무지원을 위해 평일은 물론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연다. 또 농업재해 발생시에는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대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영농지원상황실은 △농촌일손돕기 지원 △농작물 병·해충 방제 지원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 △영농자재 및 영농자금 적기공급과 지원 △농민 의견 수렵 및 현장 애로사항 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이광민 차장은 “매년 영농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바쁜 영농철 일손돕기는 물론 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발빠른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지난 해 6월부터 8월까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자금지원 등의 업무로 현장의 피해복구를 도왔다”고 말했다.
이 차장에 따르면 지난해 영농철, 재해발생 시 현장에 투입된 농협 임직원은 4천5백명이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