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양액성분 검출기 개발

농업공학연구소 비료 과다시용 방지 등 기대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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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양액성분 검출기가 개발돼 시설재배농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13일, 저가 모듈형으로 양액내의 여러 가지 이온성분(K+, Ca2+, NH4+, NO3-, pH)을 동시에 재배현장에서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양액성분 검출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공학연구소가 이 검출기를 배발한 것은 토마토를 비롯한 많은 채소작물의 시설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비료의 과다시용에 의한 경제적 손실과 토양 및 수질오염이 증가하고 있어 배양액의 신속한 성분분석과 처방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양액성분 검출기는 양액내에 포함된 특정 이온의 농도에 따라 다른 기전력을 갖는 이온선택성 전극막으로 이루어진 교체형 센서모듈을 이용, 식물이 많이 필요로 하는 이온의 농도를 측정하여 알려준다는 것.
이 양액성분 검출기는 이온선택성 전극막, 이온센서모듈, 고저항입력부, 신호증폭부, LCD 디스플레이, 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도를 알고 있는 표준용액을 이용하여 이온의 농도와 전기신호의 관계식인 이온센서의 검량선을 얻은 다음 이온센서를 측정하고자 하는 양액에 담그면 이온센서의 전극과 기준전극 사이에 전위차가 발생하고 이 전기신호를 검량선을 이용하여 농도로 환산하여 알려준다고.
이 검출기는 기존대비 27%의 저렴한 센서 가격으로 배양액의 성분을 분석하여 필요량에 따른 적정한 비료를 투입함으로써, 비료의 과다시용에 의한 경제적 손실 및 수질오염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공학연구소는 이와 관련 지난 11일 토마토 시설재배지인 경기도 매송면 농가포장에서 양액성분 검출기의 기술보급과 실용화촉진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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