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가드 발동, 사료 값 지원해야…”

전국농민회총연맹 한우농가비상대책위원회 문경식 위원장

  • 입력 2012.02.13 09:33
  • 기자명 김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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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식 위원장

한우 값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정부에서 말하고 있다. 실제로 그런가

- 현재 한우 값이 대폭 떨어질 때보다 20만원정도 회복 됐다. 이 회복이 안정세는 아니다. 소득이 발생 돼야 안정이 된 건데, 현재는 소득과 무관하다. 계속 적자가 나고, 어려운 상황이다. 한우를 계속 키울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그런 반응은 기가 막힐 일이다.

정부에서 벌이는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 어떻게 생각하나.

 -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은 농가에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10만두를 감축한다고하는데 10만두는 너무 적다. 최소한 20만두 정도는 감축해야 효과가 있다. 지금 소가 20만 마리씩 과잉 생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만 마리를 도태해야 소 값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소 값 안정에 다른 대안은 없나.

- 당장 수입쇠고기에 대해 몇 개월 정도 세이프가드를 발동해서 제한해야 한다. 또한 사료 값이 3% 정도 내렸다고 하는데 이것 가지고는 한우 농가들 경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료 값이 2011년 6월부터 40% 정도 오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3% 인하된 것은 전혀 내리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사료 값을 무이자로 농가에 지원해 줘야 한다. 이런 지원들이 소 값 안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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