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문간척지는 또 헛농사?

  • 입력 2012.02.13 08:38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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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앞을 농기계가 지키고 섰다. 지난해 석문간척지에 그동안 지어온 벼 대신 타작물을 심은 농민들이 콩 한 톨 건지지 못한 분노한 심정을 농기계로 표현한 것이다. 쌀감산 정책의 일환으로 농식품부가 시행한 간척지 타작물 우선 임대조건이 다소 수정돼 지난해 11월 발표됐으나, 농민들은 전혀 반갑지 않다.

▲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앞에 세워져 있는 농기계.

침수지역에만 쌀우선이고 비침수지역에는 여전히 타작물 우선조건이기 때문이다. 사업을 시행하는 농어촌공사도 정부 입장만 반복하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농계획을 세워야 할 농민들이 심란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어봤자 헛농사, 올해도 또 지으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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