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과 동부한농, 동부세레스가 지난 12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환경친화형 산림병해충 방제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산림병해충 방제기술 분야의 상호 보완적 연구 및 자료 공유 △공통 연구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수행 △연구 및 기술 보급을 위한 정보화 시설의 공동 활용 △지원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추진사업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확산과 외래 병해충 유입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 연구를 주도하고 있고, 동부한농과 동부세레스는 화학 및 생물학적 방제 분야에서 국내 1위 회사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부한농과 동부세레스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손잡고 △저독성 살충제 및 생물농약 △천적곤충 △곤충페로몬 등을 활용한 산림병해충 방제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부한농은 현재 솔잎혹파리, 소나무재선충, 미국흰불나방 등의 산림병해충 방제용 제품 9종과 가로수병해충 방제용 제품 8종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동부한농은 산림병해충 방제에 특화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목표로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농약과 저독성 살충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생물농약은 원료인 미생물이 생성하는 독소가 병원균과 해충에만 반응을 나타내고 환경, 사람과 동물에는 무해하기 때문에 산림용으로 적합하다.
동부한농과 동부세레스 관계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힘을 합쳐 산림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산림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