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2월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농작물재해보험의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에 따르면 보험 가입금액은 2조원에 이르러 농가의 농업재해 위험은 크게 경감됐고, ’11년 11월 말 현재 수입보험료는 1,060억원인데 반해 보험금은 1,33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품목별로는 복분자와 시설작물인 풋고추, 호박, 국화, 장미 등 5개 품목을 신규 개발해 현재 총 30개로 확대됐다.
시설물 부분은 단동하우스에 한정하던 것을 연동하우스로 추가하면서 사업지역을 21개 시군에서 30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올해 인삼, 오디, 녹차, 파프리카, 멜론 등 5개 품목을 추가로 개발해 보험대상은 총 35개로 확대된다.
현재 시범작물 중인 벼, 고구마, 옥수수, 마늘, 매실, 밤 등 6종의 작물은 전국사업으로 확대실시된다. 나동민 보험설립단장은 “지난 10년은 농작물재해보험 확대를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면 다가올 10년은 내실을 기하고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보험으로 거듭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 사업은 지난 2001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부터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사과와 배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