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곤양면 주민들 우려 높아 정부가 무상으로 공급한 규산질 비료가 관계기관의 관리지도 소홀로 국비낭비가 심각하다는 지난해 7월 본지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에서 이를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어 현장 농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천군 곤양면 맥사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관계 행정기관의 책임감 전무로 12월 현재 규산질 비료가 완전히 터져 못쓰게 됐다”며 “심지어 지방도로 옆에 방치 되어 있는데도 공무원이 이를 보고도 지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지역 관계기관에서는 소류지 보수공사를 한다며 물을 모조리 방출해 버리자 주민들은 농사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민들은 “상평마을 소류지 보수공사를 한다며 물을 모두 빼버렸다. 그러나 이 상태로 겨울가뭄이 이어지게 되면 내년 봄 농사 짓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을 다 빼지 않고도 공사가 가능한데도 이렇게 공사를 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며 “내년 봄까지 100mm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사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성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