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포인세티아 국산화”

원예연구소, 신품종 육성계통 품평회 가져

  • 입력 2007.11.26 09:34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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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목일진 소장)는 21일 수원시 탑동 소재 원예연구소에서 최근 육성한 선인장·포인세티아 신품종 육성계통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품평회에는 올해 육성한 선인장 ‘원교 G1-199’ 등 11계통과 포인세티아 ‘원교 D5-33’ 등 15계통이 선보였으며, 원예연구소에서 육성 보급하는 신품종 선인장 6품종과 포인세티아 5품종, 선인장과 포인세티아 소재의 꽃 예술작품 20여점 등이 함께 전시됐다.

▲ 접목선인장 G1-205

▲ 접목선인장 G1-209

이날 품평회를 가진 접목 선인장은 우수한 품질로 세계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미국 등 선진국을 비롯 10여국에 매년 평균 2백만달러 이상을 수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외적으로 중국 등 경쟁국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품질 고급화, 생산성 향상, 고유 브랜드 개발 등의 전략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원예연구소는 이에 따라 화려한 구색에 실내외 환경적응성이 뛰어난 품종개발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비모란 65품종, 산취 12품종, 해왕환 1품종 등 총 78품종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 육성된 새로운 접목선인장 계통들은 진한적색, 적색, 황·적색계로 구색이 구비됐으며, 구형도 새로워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호평이 기대된다.

▲ 포인세티아 D5-36
▲ 포인세티아 D5-33
또 포인세티아는 겨울 꽃시장의 대표적 분화로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빠질 수 없는 화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철부터 중형분이 출하돼 11, 12월에는 15cm분 이하의 중소형분이 실내 장식용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인세티아는 거의 전량이 외국품종에 의존하고 있어 도입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불이 농가에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우수한 국산 품종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원예연구소는 따라서 우리나라의 재배환경에 잘 적응하며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신품종 개발을 목표로 1990년대 후반부터 포인세티아 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 지난해까지 11품종을 육성했으며, ‘픽시 레드’ 등 4품종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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