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통합RPC 창고의 전수조사를 위한 실무팀이 꾸려졌다. 이로써 지난 대의원대회를 통해 전수조사를 의결했던 가남농협과 능서농협부터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일 여주군 통합RPC개혁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길현기)에 따르면 “그동안 ‘전수조사’에 대한 입장차를 보였던 통합RPC측과 끈질긴 논의를 통해 실무팀을 꾸리게 됐다”며 “농협측 4명과 농민단체 4명이 팀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농협측은 전수조사에 대해 “전례가 없다” “농협이 기존에 해 왔던 창고 내 사일로 상태의 조사면 충분하다”며 비용과 쌀손실 등의 이유로 불가입장을 보여 왔었다.
반면 비상대책위원회측은 “창고에 있는 쌀 모두를 꺼내지 않고 창고 하나씩 차례로 조사를 하면 된다”며 농협측의 반박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뿐 아니라 “조합원들이 갖는 의혹을 푸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