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이상 착취당할 전무후무한 굴욕협약”

한미FTA저지전북도민운동본부 기자회견

  • 입력 2011.11.24 10:51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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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전북도민운동본부는 23일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해체와 정권퇴진을 선언했다.

전북본부는 “한미FTA 날치기 처리는 ISD로 사사건건 간섭하고 래칫조항으로 돌이킬 수도 없이 60년 이상을 착취당해야하는 전무후무한 굴욕협약”이라면서 “이명박 정권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진행하기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미FTA저지전북도민운동본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망국적 한미FTA 날치기 통과, 한나라당 해체, 정권퇴진 뿐이 남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격분에 찬 통곡을 금할 길이 없다. 물대포, 날치기, 경찰폭력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다. 이제 역사는 2011년 11월 22일을 제 2의 을사늑약일로 기록할 것이다. 정부여당인 한나라당은 계속되는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임위도 거치지 않은 한미 FTA 이행법안을 직권상정으로 통과시켰다.

이명박의 지휘아래 대한민국 헌정사에 처음으로 국제조약을 날치기 처리 한 것이다. 누구를 위하여, 무엇이 두려워 비공개 국회회의를 진행한다며 기자도 쫓아내고 경위들의 호위 받으며 비열하게 날치기를 한 것이다.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헌정 사상 최악의 날치기, 의회쿠데타를 일으킨 한나라당은 국익을 팔아먹은 매국노당이며, FTA 날치기에 찬성한 151명은 매국노 의원들을 절대 용서 할 수 없다.

한미FTA는 국가의 모든 영역과 전체 국민생활에 영향을 끼칠 것이며, ISD로 사사건건 간섭하고 래칫조항으로 돌이킬 수도 없이 60년 이상을 착취당해야하는 전무후무한 굴욕협약이다. 한미FTA는 재벌과 미국에 빌붙어 먹는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해 농민의 생존을 철저히 짓밟고 노동자를 비정규직 노동자와 저임금 노동자로 만들 것이며 민중의 생존을 벼랑으로 몰고 갈 것이다.

국민의 생존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는 안중에도 없다. 오직 가진자 1%와 내곡동에서 땅 투기 하던 이명박의 권력탐욕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물대포와 군화발로 짓밟고 아니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폭행하는 파렴치한 힘일 뿐이다. 이제 매국노로 역사에 기록될 정부여당과 1%의 거대재벌들과 한판 싸움은 시작되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한나라당 해체,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다. 역사 앞에서 민중의 힘으로 군사독재정권을 몰아내었던 정의로 운 투쟁이 시작 된 것이다.

우리가 투쟁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고 투쟁하다 부서진다면 역사가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 전북도민운동본부는 99% 국민의 생존을 위해 거리로 거리로 나설 것이다. 국민의 미래와 국가의 주권에 이토록 큰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일방적으로 날치기 폭력 통과시킨 한나라당은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해체시킬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전원 낙선시켜 한미FTA를 반드시 무효화 시킬 것이다. 이에 전북 도민운동본부는 오늘부터 이명박 정권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진행하기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명박 정권을 권력에서 끌어내기 위해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역사의 발전은 가진자 1%가 아닌 99% 국민이 만들었다.

2011년 11월23일
한미FTA저지전북도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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