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한미FTA반대
공공비축미 저지로 맞서

  • 입력 2011.11.21 09:13
  • 기자명 김명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FTA 반대 촛불의 불길이 전국에 들불처럼 퍼지고 있는 요즘, 농촌에서는 한미FTA 반대와 더불어 공공비축미 수매거부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농민회(회장 오효열)는 지난 14일 김동철(광주 광산구 갑)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수확한 나락을 야적했다. 광주시농민회는 “김동철 의원이 ISD 절충안을 만들어 동료 의원들에게 서명받고 있다”며 “김의원이 민주당 당론으로 정한 FTA반대 입장과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원군 농민회 북이면지회(회장 신동근)도 내수농협 앞에 150가마의 나락을 적재하며 “한미FTA 반대와 기초 생산비 보장”을 요구했다.

진주시농민회(회장 이재석)와 사천시 농민회(회장 이창은)는 15일 각 시청앞에서 “한미FTA 저지, 쌀생산비 보장,국민기초식량 보장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처리를 놓고 여야간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농민들은 기초식량인 쌀을 담보로 “한미FTA 비준저지”를 위해 정부와 각 정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은 “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농민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한미FTA가 국회비준이 거부되어야 할 것”이며 “농업의 희생과 유지를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명래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