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승리,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서울시 무상급식 11월부터 다시 실시될 듯
박원순 당선자 공약…예산도 이미 마련돼

  • 입력 2011.10.27 10:50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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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함으로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복지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주민투표까지 실시하며 막아섰던 전면 친환경무상급식이 이르면 11월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당선인은 초, 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고, 2014년까지 점진적으로 초․중등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 국내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강원도 정선에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정선군의 한 학교에서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 모습.

 

박 당선인은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 예산 3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해 뱃길 사업과 한강 예술섬 사업 등 토건성 사업을 줄여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와 민주당 등이 요구한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11월 시행에 대해 곧바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울시 의회는 이미 695억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마련해 놓아 서울시가 집행만 하면 되는 상태다.

학교급식네트워크 관계자는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 예산을 곧바로 집행하겠다고 밝힌바 있기 때문에 오는 11월부터 5~6학년 급식이 실시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아직  4학년까지 실시하고 있지 않은 4개 구(강남·서초·송파·중랑구)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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