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에서 수입 바나나를 판매한 지역농협 조합장이 22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경기 이천농협 이태용 조합장은 “나도 농사꾼의 자식이다. 농민조합원이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바나나 판매는 조합원의 의사결정에 따랐다는 항변을 했다.
증인출석을 요청한 김우남 의원은 “36년이나 농협에서 근무했다는데 조합원들을 설득 못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며 “농협 간판 떼라. 중앙회는 지도감독 철저히 하고, 지원된 자금 모두 회수하라”고 호통을 쳤다.
“죄송하다, 그렇게 하겠다”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대답은 언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