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마늘 감시단 활동 나서

우리마늘산업살리기운동본부 발족
원산지 위반 적발·자조금 조성도

  • 입력 2011.08.29 09:43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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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늘 민간수입량이 급증한 가운데 마늘 생산 농가, 유통인 등이 우리 마늘산업 보호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회장 강정준)는 22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리마늘산업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최근 중국산 마늘의 민간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마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불법으로 반입된 중국산 마늘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
연합회는 이에 마늘 생산농가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식생활까지 위협, 결과적으로 국내 마늘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예상돼 이같은 운동본부를 꾸려 활동에 나섰다.

운동본부는 한국마늘생산자협의회, (사)한국농산물냉장협회, (사)한국마늘가공협회, 유통인연합회 등이 회원으로 참가하며 사업예산 1억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여 보따리상 불법유통 및 원산지 표시 위반행태를 단속하고 당국에 고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운동본부 회원 전원을 명예감시원으로 등록하여 원산지 표시 위반행태 감시활동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우리 국산마늘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리고 자조금을 조성하는 등 우리 마늘산업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우리마늘산업살리기운동본부는 강정준(사단법인 한국마늘산업연합회 회장), 전영남(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김석규(사단법인 한국농산물냉장협회 회장), 김종성(태영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동철(남선농산 대표)씨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한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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