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여개 축산물브랜드가 참여한 ‘2011 대한민국 우수축산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 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 주최,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주관으로 열렸다.
‘고, 고, 고! 힘내라 대한민국 축산’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유통업체 표창, 유통업체 우수바이어 표창, 5천만 국민요리 공모전 시상식 등이 마련됐다.
또 농협 홍보대사인 배우 이재룡, 유호정 부부가 축산물요리 시식행사 배식과 사인회 등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 날 개회사를 맡은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우리 축산업 발전의 주역은 생산자 뿐만 아니라 가공업체, 소비자들이다”라며 생산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하고 맛좋은 축산물이 값싸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비 절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환영사를 맡은 이병모 축단협 부회장은 “각종 FTA와 가축질병으로 축산인들의 노력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우수브랜드들을 마음껏 선보이고 축산물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농업생산량에서 축산물이 40%를 차지한다”며 계속해서 농업을 선도해 줄 것을 축산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오 차관은 이후 깃발퍼레이드에서 대표 깃발을 휘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국의 유명 축산물브랜드 60여 업체가 부스를 운영해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고, 다양한 시식코너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황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