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마다 폭염사망자는 여성농민인가”

전여농 경남연합 하반기투쟁 선포 기자회견 열어
한미FTA 폐기 · 여성농민지원조례 시행령 요구

  • 입력 2011.08.21 22:42
  • 기자명 김황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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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앞두고 지역별로 다양한 실천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회장 정영수)은 지난 16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8.25 전국여성농민대회 참가 및 하반기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여농 경남연합은 지난 7월 연일 계속됐던 폭염으로 고령 여성농민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왜 해마다 폭염사망자는 여성농민이어야 하는지, 여성농민들이 어느 정도의 노동강도에 어떠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노령화된 농촌사회에서 우리 여성농민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국민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진지하게 이들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굴욕적 외교의 상징인 한미 FTA를 8월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시키려는 의도를 즉각 폐기하라 △기초농산물에 대한 국가수매제도 실시 △밭작물 직불제 실시 △여성농민을 위한 맞춤형 농기계 개발·보급 △농번기, 마을회관을 이용한 공동급식사업 진행 △여성농민을 생산의 주체로 인정할 것 △여성농어업인육성지원조례 시행령 마련 등의 요구사항을 담아 하반기 투쟁을 선포했다. 
 〈김황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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