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임원결격사유로 조합장 직위를 박탈당했던 해남진도축협 이정우 조합장이 1일 실시된 선거에서 다시 당선됐다.
이정우 조합장은 이날 열린 선거에서 총 투표인수 1085명 가운데 451표를 차지해, 403표를 얻은 한종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1,220명의 조합원 가운데 1,085명이 참여해 89%의 투표율을 보였다. 당선된 이 조합장의 임기는 조합장 선거가 전국 동시선거로 치러지는 오는 2015년 3월 말일까지다.
한편, 지난달 2일 임원결격사유로 조합장직을 박탈당했던 이 조합장은 법원에 ‘퇴직처분효력정지및지위보전가처분’을 신청, 21일 기각돼 면직이 확정됐으나, 이날 선거를 통해 다시 당선돼 업무에 복귀했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