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치솟는 국제유가 등으로 비닐하우스 재배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추진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도가 마련한 에너지절감 대책에 따르면 시설원예 농가의 유류 사용 보일러를 목재나 지열 등을 이용하는 대체에너지 보일러로 교체하고 보온커텐 등 보온력을 높이는 시설보완과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부대장치를 설치하는데 집중 지원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47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역특화사업 등에서도 에너지절감을 위한 사업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원을 통해 난방열분배, 야간난방온도 관리, 난방열 재이용 등 에너지절감 신기술도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특히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시설원예농가의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10월초부터 에너지절감 기술 및 사례를 소개하는 리플릿 2만매를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고,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기술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