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다양한 농업교육담당 주체들이 모여 수요자 맞춤형 농업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협의회가 출범했다.
충남도는 12일, 천안연암대학(학장 정광수) 산학협력단에서 15개 농업교육담당 기관·단체가 참여한 ‘충남도지역특성화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도 농업교육계획을 심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수요자 맞춤형 현장방문교육’은 농민들의 하루 일과가 끝나는 저녁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전문 강사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지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08년 지역특성화교육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채상헌 사업단장(천안연암대 교수)은 “도내에 역량 있는 농업교육 주체들이 그동안 경쟁하듯 자신들의 교육만 고집하면서 되레 농민들의 바쁜 시간을 뺏기도 했다”고 지적하고 “기존 농민교육의 장점은 계승하고 보다 생산현장을 중시하는 수요자 맞춤형교육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