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농협 계통출하 이룬다”

진주시 금산농협 김성수 후보 당선

  • 입력 2011.06.27 09:57
  • 기자명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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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금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전 이사로 재직하던 김성수(사진·51) 후보가 당선됐다. 22일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전체 투표수 1677표 중 1천12표(60.3%)를 얻어 645표를 얻는데 그친 현 조합장 정정균(54)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진주산업대학교(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하고 금산농협 이사를 거쳐 금산면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진주시농민회 금산면지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진주시 금산농협 조합장 당선자 김성수 씨

 

이번 조합장 선거는 다른 농협선거에서 보기 힘든 합동유세가 열려 많은 조합원들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김 당선인은 공격적인 농협운영으로 예수금 3천억원을 달성 목표로 농민들에게 낮은 이자로 대출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수수료 없는 농협계통출하를 만들겠다며 신용사업의 수익을 경제사업에 돌려 수수료를 없애, 농협 계통 출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판매 전담 직원을 두어 판로 다각화 추진과 더불어, 작목반이 원한다면 2~3개 작목반을 통합 운영하고, 공동선별사업을 추진해 경영 효율화를 유도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진주 금산면은 전국에서 2번째로 면단위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도농복합의 전형적인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농민들의 위한 서비스 보다 도시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많은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위한 김 당선인의 공약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그는 하우스 도우미 센터를 개설·운영하여 감속기, 열풍기 등 농자재의 긴급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혁신도시내에 주유소를 건립해 ‘주유소 이원 체제’를 운영함으로써 갈전 석유 취급소를 활용하던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농협중앙회와 협의해 면세유 양을 늘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영농자재 백화점을 열어 조합원이 싸고 질 좋은 농자재를 구입하도록 하고, 가을철 고추 육묘의 비용 절감을 위해 농협이 직접 나서 공동 구매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특히 “보리쌀 모아서 우리 농협을 세운 원로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드리고, 여성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  젊은 농가들 중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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