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젖소정액 원활히 지원된다

농협, 상시공급시스템 구축 중

  • 입력 2011.06.13 15:19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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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젖소정액이 원활히 공급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가축개량원, 원장 배효문)은 국산 젖소개량촉진을 위해 지난 4월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권역별 낙농조합과 ‘국산 젖소정액 상시공급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 젖소정액 상시공급시스템’이란 가축개량원에서 생산한 국산 젖소정액을 권역별 낙농조합이 공급하고, 낙농조합에서는 필요한 농가에 즉시 공급하는 운영시스템을 말한다.
가축개량원에 따르면 금년 5월에 충북낙협, 충남 백제낙협, 경북대구낙협 3개소를 선정했고, 지난 8일 충북낙협과 장비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가축개량원은 지난 달 24일 각 해당조합에 정액과 질소를 보관·공급 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무상으로 지원했고, 5월 중에 정액과 질소를 공급했다. 또 6월부터는 관내 자가 농가들에게 정상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독려했다.
농협은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하여 권역별 상시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2012년에도 계속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발생한 구제역으로 곳곳이 이동통제가 됨에 따라 정액이 적기에 공급되지 못해  낙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 중인 시스템이 전국에 정착되면 젖소개량 촉진과 낙농가 소득증대 및 구제역 살처분으로 인해 위축된 국내 원유 생산기반 조기 구축은 물론 우수한 유전자원을 분산보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향후 구제역 등의 발생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젖소개량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협은 국내실정에 맞게 검증하여 선발된 우수한 씨수소의 정액은 수입 정액에 비해 품질 대비 가격 면에서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어 낙농부분 생산비 절감 등에 의한 농가 수익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며, 젖소개량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판매대금 전액을 정부로 납입하고, 정부에서는 축산발전에 재투자함에 따라 국내 축산발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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