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천연기념물 ‘섬백리향’ 고급향수로 재탄생한다

경북농기원, 제조법 기술이전

  • 입력 2007.11.05 08:02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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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에서 자라는 천연기념물 ‘섬백리향’이 향수로 재 탄생한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지난달 30일, 도농업기술원에서 특허기술인 ‘섬백리향 식물정유를 이용한 향수 및 그 제조방법’의 산업화를 위해 경북안동 소재 경북벤처영농조합법인(대표 강명숙)과 기술이전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 경북 농기원과 경북벤처영농조합법인 '섬백리향 식물정유를 이용한 향수 및 그 제조방법' 기술이전협약 체결식.
이날 협약식에는 양측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개발한 ‘섬백리향 식물정유를 이용한 향수 및 그 제조방법’기술이 조기에 산업화돼 독특한 향을 발산하는 섬백리향의 식물정유(향기성분)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생산과 개발이 기대된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인 섬백리향 식물 재배단지와 식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번식기술방법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기로 했다.

섬백리향 식물은 천연기념물 제52호로 오직 울릉도 나리분지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이 3년 전부터 울릉도에서 섬백리향 식물을 도입하여 줄기 삽목을 이용한 방법으로 증식을 해 왔다.

섬백리향의 대표적인 향기 성분은 티몰(tymol)로 은은하고 청명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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