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9일 비료, 농약, 유류 부문에서 지난해 총 3천758억원에 달하는 농가 영농비 절감효과를 거두었고, 화학비료에서 3천290억원, 농약 328억원, 유류 140억원이라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화학비료는 ‘맞춤형 비료’를 신규로 개발해 공급함으로서 농가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113만톤에서 92만톤으로 18.3% 감축효과가 있었고, 주요 비료품목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가격을 21.1% 인하시켜 절감효과가 컸다는 것.
농약의 경우 지난 해 가격을 평균 2.5% 인하해 농가에서는 연간 328억원의 농약구입비 절감 효과를 설명했다.
농협은 관계자는 “올해도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월 화학비료 가격을 평균 16.8%, 농약가격은 평균 5.7%를 각각 인하했다”며 특히 “화학비료의 경우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약 6% 수준의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경쟁입찰계약 품목을 확대하여 전년대비 평균 16.8%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