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제역 지원자금 7천억 출연

피해농가 2천억, 피해지역 농·축협에 5,000억

  • 입력 2011.01.19 17:22
  • 기자명 원재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 살처분 보상비가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농협이 7천억원의 지원자금을 조성, 피해 농가와 조합에 지원한다. 또한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6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구제역이 끝날 때까지 매일 3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방역활동에 투입하기로 했다.

농협은 19일 농림수산식품부와의 농축산물 유통개선과 당면현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구제역 조기 종식과 피해농업인 생활안정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종합지원계획의 내용은 가축질병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 지원, 피해 농업인 및 지역농ㆍ축협 경영안정 지원, 축산물 소비촉진 및 홍보활동 전개, 구제역 이후 대책 수립 등 4가지 분야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조성해 지원하고, 구제역 피해가 큰 지역의 농.축협에도 5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방역예산 43억원, 노후 방역차량 40여대 교체(6억원), 임직원 성금 16억원 등 총 65억원을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추가로 지원하고, 구제역 종료시까지 매일 3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방역활동에 투입하는 등 부족한 방역인력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하나로클럽 등에서 지속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설 명절 기간 동안 귀향객을 대상으로 구제역 확산 방지 협조 및 축산물 안정성에 대한 홍보활동과 근본적인 가축질병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농협의 자체 방역시스템도 재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은 지난 연말 구제역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117억원의 예산과 방역차량 180대 및 14,000여명의 임직원을 투입해 방역활동을 지원해 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