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을 농업주체로 세운 ‘토종종자지키기’사업

의성군여성농민들, 1농가 1토종종자 지키기 벌여

  • 입력 2011.01.02 20:39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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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립농촌보육정보센터의 ‘의성군여성농민 지역농업연구회’라는 소모임은 2010년 한해 중점 사업으로 ‘토종종자 지키기’를 선정〈사진〉했다.

이는 지역농업을 살리고자 하는 4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모여 여성농민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흥미를 느끼는 것을 고민하던 와중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농업연구회는 2010년 3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으로부터 받은 100종의 토종씨앗을 의성지역 여성농민들에게 분양했고, 이를 분양받은 여성농민들은 직접 자신들의 텃밭에 심고, 1년 동안 가꾸어 자신들이 채종한 씨앗을 지역농업연구회에 기증한 것이다.

지역농업연구회는 지난 1년동안 연구회에 가입된 여성농민들과 만나 한해의 계획을 세우고, 토종종자에 관한 짧은 교육도 병행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변현단 연두농장 대표를 초청해 ‘우리종자가 농업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강연에 참석한 여성농민들은 강연을 듣고 종자를 지켜야 하는 이유와 이를 잘 할 수 있는 주체는 바로 ‘여성농민’이라는 점을 자각했다.

특히 의성지역 여성농민들은 1농가 1토종종자 지키기 활동을 해나가며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지역농업연구회는 2011년 계획으로 의성군에 존재하는 토종씨앗 실태를 조사하는 활동을 중점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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