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협·농촌농협 백지장 맞들었다”

도시농협, 농촌농협에 5천억원 무이자자금 지원
512개 산지농협에 전달…농산물 출하자금 등으로 사용

  • 입력 2010.12.06 13:3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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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대강당에서 최원병 회장과 대의원 조합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ㆍ농 상생자금 전달식’을 열고 전국 512개 산지농협에 무이자자금 5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되는 5천억원의 도ㆍ농 상생자금은 서울 강동농협 등 136개 도시농협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2천546억원에 중앙회에서 양곡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지원하는 2천454억원이 모아져 조성됐다.

이 자금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농협에 1년간 무이자로 지원되어 농산물 출하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원병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무이자자금을 지원받게 된 농촌농협 대표로 인사말을 한 RPC협의회장 이천 모가농협 김교환 조합장은 “농협RPC는 지난해 900억원의 손실을 입은 데 이어 올해도 1천7백억원이라는 엄청난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런 어려운 때에 도시조합과 중앙회가 흔쾌히 상생자금 지원을 결정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협동조합 간 협동이란 말을 부정적으로 생각해 왔다는 김 조합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말과 함께 “농협쌀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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