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농민들이 RPC들의 선지급금 3만원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진주시농협연합RPC에서는 (사)진주시농민단체연합회 대표 및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RPC의 선지급금 3만원에 대하여 규탄하고 생산비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최근 자료를 통해 지난 출수기 이후 태풍피해와 일조시간부족, 많은 강수량, 쌀 재배면적 감소 등의 이유로 생산량 감소로 인한 수확기 가격이 14만원을 웃돌 것이라 예상하였지만, 재정적자와 정부가 쌓아놓고 있는 쌀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한 생산비와는 거리가 먼 선지급금에 규탄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 예상되는 현재의 경남 산지 쌀값인 △4만원 지급 △시청, 시의회, 농민단체 공동의 진주시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최종확정가 결정 △쌀재고 해결과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북쌀지원을 위한 대정부활동에 적극 동참을 요구하였다.
또한 진주시농민회 사무국장은 “농협RPC측이 주장하는 재정적자의 다양한 해결 방법과, 재고쌀에 대한 불안감을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떠넘기려 한다”며, “농민들을 위해야 할 농협이 오히려 농민들의 생존권을 가지고 장난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며 덧붙였다. 〈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