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봄 구제역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가축입식을 지원하기 위해 1억2천6백만원 상당의 송아지를 12일부터 지원한다.
이에 지난 12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서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피해농가에 송아지 4두 전달식을 했다.
농협은 이를 시작으로 강화, 포천, 연천, 충주, 청양 등 구제역 피해를 입은 6개 시군지역의 피해농가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축산농가를 선정해 입식지원금이나 송아지 지원 등 지역상황에 맞는 지원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나눔축산운동’의 성금 1억2천6백만원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십시일반 모급해 조성한 기금의 일부이다.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는 “피해 규모에 비해 송아지 지원이 비록 적은 두수이긴 하지만 피해 농가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축산운동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경제적 성장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출발한 자발적 실천운동으로, 올해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 임직원들이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