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쌀 지원, 쌀대란 해결 9월 분수령 맞나

농민연합, 9월말 1천명 규모 대토론회 개최 예정
1농가 1가마 걷기 운동도

  • 입력 2010.09.08 14:10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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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대북 쌀 지원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6일 농업회생을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과 만나 전국농민대표자대회와 연계해 9월말에서 10월초에 1천명이 참석하는 규모의 쌀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 토론회는 농민연합과 각 정당들이 주최가 되어 열리는 것으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에 대북 쌀 지원 재개 결단을 촉구하고, 쌀 값 하락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과 이행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민연합과 각 정당은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민연합은 통일 쌀 기금마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통일 쌀 기금 마련사업은 농민연합 소속 회원단체별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적극 참여하되 농민연합 자체의 별도 모금계좌 및 ARS를 개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농민연합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쌀 지원의 긴급성과 중요성, 민간차원의 교류를 우선 진행할 것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북 쌀 지원 재개로 남북관계 개선과 쌀 대란 해결을 촉구하는 실천 활동으로 1농가 1가마 걷기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결정했다.

농민연합은 수확 후 농가들로부터 500톤 규모(시군별 3~5톤)의 벼를 걷어 오는 11월 전국의 시․군청 앞에 적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농민연합은 통일 쌀 장터를 11월에 열고 통일 쌀 보내기 운동을 국민들에게 알려내는 캠페인을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농민연합 내부에 친환경문상급식 추진단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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