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콩 보내기 운동 벌여내자

남북여성농민 토종씨앗 교류사업도
전여농, 중앙위 열고 하반기 사업 결정

  • 입력 2010.09.06 13:37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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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여성농민들이 북측에 통일 콩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은 지난 1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관에서 13기 2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사업을 논의, 의결했다.

전여농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쌀 생산비와 연동한 목표가격 쟁취 ▷쌀값대란에 대한 여성농민의 대정부 투쟁 전개로 전국적 여론화 ▷대중투쟁과 정치투쟁의 연동으로 정치력 강화 등을 목표로 내걸고 투쟁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지난 1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관에서 13기 2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조직진단 간담회를 비롯해 통일 사업으로 ‘통일콩 한 됫박 보내기’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전여농은 이 사업을 통해 통일운동을 확산시켜냄과 동시에, 북녘 여성농민의 자녀들에게 콩 우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특히 전여농에 따르면 남북여성농민들이 토종씨앗 교류사업을 통해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여농은 콩을 생물로 북에 보내는 것은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는 콩을 모아 판매한 뒤 기금을 마련하고 그 비용으로 콩우유 제조기계를 구입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여농은 이를 농근맹 협동농장 탁아소에 기계를 지원한다는 장기계획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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