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 버섯 워크숍’으로 우리 버섯 수출의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지난 13일 브라질 농업연구청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버섯 워크숍’에서 농촌진흥청은 브라질과 버섯분야 공동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 나라의 발전된 버섯 연구성과와 산업을 소개해 공동연구의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브라질의 풍부한 유전자원을 도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버섯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유영복 버섯과장이 발표를 하고, 농진청의 버섯 연구 동향을 공원식 농업연구관이 발표했다. 더불어 전통한식과 황영 연구사가 전통 한식과 버섯요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브라질 버섯산업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서는 브라질의 버섯 육종가에서 발표했다.
농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 농가의 주요 재배 버섯은 신령버섯, 양송이, 느타리버섯 등이며 재배기술은 우리나라보다 현저하게 낮은 초기 단계 수준으로 값싼 노동력과 자연환경에 의존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나라의 버섯 재배기술과 자동화기계 수출 가능성이 경쟁력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또한 브라질의 버섯연구는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열대와 온대성 기후 등 여러 기후대로 이루어져 있고, 아마존의 풍부한 유전자원과 우리나라의 육종기술이 결합할 경우 새로운 버섯품종의 육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황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