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강화로 농협중앙회 개혁하자”

  • 입력 2007.10.27 21:32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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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협노조 창립 8주년 기념식 성황지난 24일 대전 동구 청소년 자연수련관에서는 전국농협노조(위원장 서필상) 창립 8주년 기념대회가 1백20여명의 대의원, 임원, 지부장, 분회장 등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대회는 전국농협노조 결성 이래 처음 갖는 창립행사로,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처음 결성 당시부터 활동해 왔던 조합원들과 전직 간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지난 24일 대전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전국농협노조 창립 8주년 기념대회에 참석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용배 수석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창립 8주년 기념식’은 전국농협노조의 창립 8주년 축하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참석한 내·외빈 소개로 시작돼 노동의례, 기념사로 이어졌다.

서필장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8주년이 되기까지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선배동지들의 헌신과 열정을 되새겨보는 창립기념식 한 번 못해왔다. 오늘 비로소 선배 활동가 동지들과 함께 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선배들의 뜻을 이어 조직을 강화하고 현장의 조합원을 중심에 세워 당당하게 투쟁하고 실천해 농협중앙회 개혁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기념사에 이은 시상식에서는, 진주서부분회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고 있는 이상두 분회장에게 사무금융연맹의 ‘모범조합원상’ 수여됐고, 선배 활동가들을 대표해 농협 경기지역노조 초대 위원장을 역임한 이시형 조합원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시형 씨는 현수막에 걸린 ‘노동조합 인정하라’는 문구가 새삼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며, 힘들게 세운 농협노조를 조합원들과 함께 잘 지키고 키워달라는 당부의 말로 시상 소감을 밝혔다.

전국축협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문철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전국농협노조 초대 위원장을 역임한 강근제 전 위원장의 축사에서는 “전국 각 지역의 현장이 무너져가고 있다, 노사화합주의를 탈피하고 더욱 더 강고한 투쟁을 통해 조직 활성화를 이뤄내자”고 말했으며,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도 전국농협노조의 8주년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한편, 기념대회 장소 주변에 ‘창립 8주년 기념 사진전’이 펼쳐져 참가다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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