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운동 튼실한 줄기 될 것”

전여농 줄기학교 개최

  • 입력 2010.07.18 21:28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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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은 지난 10일 계룡산 동학산장에서 4기 여성농민 줄기학교를 개최했다. 부여, 무안, 고창, 영광 등 전국에서 20여명의 여성농민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줄기학교에서는 입학식을 마친 뒤 마음열기 시간을 통해 어렸을 적 꾸었던 꿈과 지금 현재 꾸는 꿈, 행복했던 기억과 요즘 가장 큰 고민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10일 계룡산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주최로 열린 줄기학교에 참석한 여성농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조별로 진행된 줄기학교에서는 ‘전국구’, ‘소심타파, 은근발랄 풀 하우스’, ‘계룡산 정기 받아 여성농민 신 내리다’ 등의 조이름이 나오기도 했다. 첫 강의에서는 서로 살아온 이야기, 농사이야기, 활동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전여농 20주년 영상과 광주여성센터가 제작한 우리텃밭 영상과 함께 심문희 전여농 전 사무총장의 강의를 통해 전여농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모색했다.

이어진 구점숙 전여농 사무총장의 강의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성과들을 짚어보고 앞으로 여성농민 정치세력화를 위한 과제는 무엇이며 진보진영과 민주노동당이 2012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성농민들도 적극 나설 것과 하반기 농민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참석한 여성농민들은 ‘내가 여성농민으로서 자랑스러울 때와 여성농민운동의 필요성, 여성농민회와 나’라는 주제로 열 띤 토론을 벌이고 인간 윷놀이 등 공동체놀이를 통해 감추어둔 끼를 발산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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